많은 사람들이 대한민국의 전설적인 게임이라고 하면 생각나는 게임이 있을것이다. 그것은 바로 애니팡.
아니 포코포코에 대해서 리뷰를 하는 사람이 애니팡를 언급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닌가 라고 물어볼 수 는 있으나, 어쩌겠는가. 사람들이 많이 기억하는 것을 언급하는데는 애니팡이라는 것 만한게 없으니.
화려한 이펙트와 동료간의 경쟁심리를 불러일으키는 이 게임이 참 재밌긴 했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말이다. 이 게임의 형태라는게 예전에 많이 본듯 하다.
그 유명한 Puzzle Bobble (1994) 통칭 보글보글. 우리 동네에서는 보글보글이라고 불렀다. 다른 곳은 어떘을런지는 모르겠다.
여튼, 이렇게 같은 색 3개를 맞추면 팡하고 터지는 이펙트가 어린 7살 아이의 마음에 맨솔을 때려박은 것 마냥 너무나 시원했다.
글고 보면 포코포코도 똑같은 3개의 모양을 맞춰서 이펙트가 터지고 체리를 얻는 그런 형태다.
그래서 오늘부터 3번의 포스트에 걸쳐 3 매치 퍼즐 (3-match puzzle)에 대해서 포스트를 써볼까 한다.
3 매치 퍼즐
3 매치 퍼즐이란 무엇인가?
내가 나름대로 적어본 3 매치 퍼즐에 대한 정의는 다음과 같다.
- 3-match 게임은 플레이어가 인접한 조각을 교환하여 동일한 요소로 이루어진 세 개 이상의 줄을 만들어내는 간단한 퍼즐 게임이다. 일치한 요소들은 보드에서 사라지고 다른 요소들이 그 자리를 차지한다. 이 장르는 다양한 디자인 요소로 구성되어 있어 플레이어들에게 손과 눈의 조화를 요구하는 도전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이 게임들은 모바일 플랫폼에서도 플레이 가능하며, 다양한 강화 아이템과 독특한 레벨 디자인으로 플레이어들을 매료시키며 계속해서 새로운 도전을 선사한다.
정말 간단하게 세 개의 줄을 맞추는데 거기서 나오는 화려한 이펙트와 보상 그리고 게임 디자이너가 만든 레벨을 깨면서 성취해나가는 과정이 가장 단순하면서도 크게 다가오는 게임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아이디어를 도대체 누가 왜? 실현을 했을까? 궁금하지 않은가?
3 매치 퍼즐의 역사
그럼 그 역사를 간단하게 알아보자. 본디 모든 공부의 시작은 역사를 차근히 읽어보고 또 그 책의 순서를 차근히 읽어보는 걸로 공부의 시작을 알리는거다.
그렇게 책의 순서만.. 30번을 읽어서 정작 공부는 더럽게 못했지.
매치-3 게임의 기원은 1980년대 초에 테트리스가 탄생한 것에서 시작되었다.
비록 테트리스는 매치-3 게임은 아니지만, 그 엄청난 성공은 다른 게임 디자이너들을 자극하여 타일 매칭 게임의 자신만의 변형을 만들게 했다. 이 시기의 퍼즐 게임 중 현대적인 매치-3 게임과 유사한 세 가지 기억에 남는 예시는 다음과 같다:
1. Columns (1989): 여러 개의 색상 보석이 떨어지는 스택을 제어하며, 같은 보석을 세 개 이어 놓는 것이 주된 목표인 게임이다.
2. Puzznic (1989): 특정한 순서로 두 개의 동일한 기호를 조합하여 모든 블록을 제거하는 것이 목표이다.
3. Puzzle Bobble (1994): 대포를 조종하여 색상 공을 다른 공에 발사하여 세 개의 그룹을 만드는 게임이다. 각 스테이지를 완전히 클리어하고 최종 보스를 물리치는 것이 목표로, 이는 종종 예상보다 어려운 작업이다. 이 게임은 나중에 유명한 Bubble Witch Saga (2011) 시리즈에 영감을 주게 되었다.
첫 번째 진정한 매치-3 게임은 Puzzle Bobble이 출시된 같은 해에 나왔다.
1994년에 Eugene Alemzhin이 MS-DOS용으로 만든 'Shariki'는 바로 그것이다. 즉시 히트하지는 않았지만, 이 게임은 Bejeweled (2001), Jewel Quest (2004)와 같은 많은 매치-3 게임들의 길을 열게 되었고, 그 중에서도 글로벌 대세인 Candy Crush Saga (2012)가 나왔다. 이는 역사적으로 가장 성공적인 모바일 프랜차이즈 중 하나이다.
요즘에는 Apple App Store나 Google Play Store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게임을 빠르게 살펴봐도, 매치-3 게임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게임 중 하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이 게임들이 전 세계 플레이어들에게 이렇게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3 매치 게임의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총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 디자인
- 게임플레이
- 게임 메커니즘
그리고 이러한 매력을 더 매력적으로 느끼게 하는 것은 아케이드 스타일의 액션 요소들이다.
팡팡 터지는 액션이나 시간 제한 혹은 캐릭터들의 등장은 그 자체만으로 게임에 재미를 줄 뿐만 아니라 미니게임으로써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
이러한 점에 대해서 다음 내용에서 조금 더 보도록 하자.
'UIUX - 포코포코' 카테고리의 다른 글
3 매치 게임의 미래? 트리노드 포코포코를 하면서 느낀점 (1) | 2023.10.19 |
---|---|
3 매치 게임의 매력포인트? 트리노드-포코포코를 하면서 알고 싶었던것 (0) | 2023.10.18 |
포코타 말고 다른거! 트리노드-포코포코 게임 리뷰: 동물 뽑기 (0) | 2023.10.16 |
지능형 포코타? 트리노드 포코포코 리뷰 - 포코의숲 모험 II (0) | 2023.10.13 |
지능형 포코타? 트리노드 포코포코 리뷰 - 포코의숲 모험 I (1) | 2023.10.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