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좋은 일도 생겼고,
갑자기 바쁜일도 생겼고
다른일도 좀 있다보니
글을 좀 빠르게 써야하는 일이 많아졌다.
그래서 오늘부터는 사진을 좀 많이
그리고 글을 좀 짧게 강조를 해서 적어볼까 한다.
"설마 귀찮은거?"
노우 그럴리 있나.
내가 입으로 먹고 살고
기술로 먹고 살며
선생님이라고 불리며 사는 사람인데
그럴리가.
단지 좀 읽기 쉬운 글을 적고 싶어 그렇다.
여튼 오늘의 주제는 뭐냐!
포코숲의 모험
뭔가 예쁜 일러스트랑은 다르게
되게 악독하게 생긴 녀석이
무섭게 화면을 응시하고 있었다.
처음엔 좀 마이 놀랬다.
마이마이...
근데 이거 찾아 보니 게임안에 있는
또하나의 게임이라고
동물친구들을 모아서 싸우는거란다.
오오?
일단 궁금하니 한번 눌러보자.
역시 전략 게임과 퍼즐게임은 스테이지가 있어야 깨는 맛이 있지.
아 근데 갑자기 궁금한점이 있다.
아니 왜... 이런거를 해보라고 계속해서 게임 내에서 유도를 안하고 있는거지?
글타. 나같이 잘모르는 30대 아재는
스테이지만 주구장창 꺠다가
뭔가 거뭇거뭇한게 밑에서 쳐다보고 있길래...
스윽하고 한번 해본거다.
만약 스테이지를 하다가 화면을 보고 있을때
한번씩 팝업 창을 띄우거나
아니면 스테이지와 연계되는 식으로 해서
존재를 알릴 수도 있었을텐데
어 근데 이거 재화가 다르네?
근데 말이다.
이거 보고 있으면 뭔가 다르다.
이때까지 우리는 클로버를 소비하면서
다음판 다음판 앞으로 나갔다면?
이건???
날개다
즉... 이말인 즉슨 클로버로 스테이지성 게임을 하다가
질리거나 힘들땐 요렇게 다른 게임을 함으로써
스트레스를 풀어보라는 건가?
이렇게 "입장권"이 다른형태로 있는 퍼즐 게임들이 더러 있긴 하다.
그렇기 때문에 게임속의 게임같은 코너처럼
심심할때 즐길 수 있다.
그럼 자... 탄창은 꽉 찼고,
게임을 한번 해볼까?
근데.. 이거 그냥 게임 속의 게임이라고 해서
그냥 비슷한 게임 또 할 수 있는건가 싶었는데 그게 아니다.
스테이지를 누르니까 왠 동물들이?
이거 다시 한번 설명을 읽어보자.
"동물뽑기와 동물성장을 통해서 보스몹을 해치우는 게임입니다"
그리고 "재배 컨텐츠도 할 수 있습니다"
조...좋은데?
노년은 은퇴해서 동물친구들과 함께
유유자적한 시골 농사 라이프를 즐기고 싶은
대기만성형 미래 농부에게
재배라는 단어는 마치 노스탈지아를 불러일으키지!!!!
그래서 동물들은 뭔데?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동물? 뭐 마왕 해치우는데 뭐?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걸 딱 보는 순간
"아 나는 동물을 체리로 뽑아야하고 동물 친구들은 마왕을 없애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라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동물로 "재배"를 할 수 있다니
그 말인 즉슨
동물 많다 = 재배 많다.
명쾌하게
1. 유저의 목표
2. 유저가 할일
3. 이 행위를 하면서의 유저의 이득
을 딱 3개 컷으로 설명을 해놓았다.
(아래는 나머지 2개의 설명)
이해가 된다.
아 물론 쉬운 방식의 게임이니까!
그럴 수도 있도 뭐 설명할꺼 굳이 있슴까?
라고 물어볼 수 있는데
처음은 원래 다 어렵다.
익숙한게 쉬운거지.
UX라는 것은 의도적인 편리함을 제공하는 것이며
사용자가 이를 눈치 채지 못하여
습관에서 사용습관을 이끌어 낼때
최고의 UX를 제공한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익숙한 3칸 컷
그리고 간결한 설명은
더할 나위 없는 좋은 선택이였다.
다만, 궁금했던건
재배해서 뭐...?
그거야 딱 물음표를 통해서
바로 설명을 볼 수 있게 해놓았다.
근데 아쉬웠던건
물음표가 있는건 좋은데 그 물음표가 무엇인지
설명이 나오지 않는다.
물론
물음표라는 것이
"궁금한거 있어요?"
라고 물어보는 가장 좋은 심볼이기는 하나.
그게 확실하게 어떤 의도로 사용되었는지 모른다면?
차라리 조그마한 글귀나 덧 말풍선을 달았다면
아무래도 처음 쓰는
아이들이나 첫 사용자들은 궁금해서라도 눌러보았을텐데
말이다.
자 이제 대충 알았으니 게임을 해볼까?
기다려 보시라 아직 남았다.
게임을 이해했더라도
게임을 이길려면 나의 아군이 필요하지 않겠는가!!!
마침 체리도 5,000개 모였겠다.
한번 동물을 뽑아보았더니
요런 묘한 오소리 같은 친구가
체력은 340에
폭탄같은거를 30분마다 한개씩 주는가 보다..
공격로도 높은건가?
여튼 게임 리뷰들을 보니
동물 하나 있는것보다 두개 있는게
하늘과 땅차이란다.
이거 왠지 가챠 게임과 비슷한 느낌이 나는 듯한데
뭐, 컬렉션 욕구가 솟기도 하니 한번 해보겠다.
근데 말이다.
이거 체리라는게 말이다?
한번 뽑는게 3,000이다.
모든 이가 말하지만 이 게임은 체리를 매우 자주 사용하는
재화로써 사용을 하지만
한번 쓸때마다 소모량이 상당하다.
예를 들어 체리로 날개(포코의 숲 입장권)
도 사야하고 ...
쓸때가 많은데.
음, 생각보다 이거 초기 유저들에게는 난이도가
좀 높을 수도 있다.
아니 난이도가 높다고 하기보다는
오히려 과금 요소가 은근 많아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지갑이 열릴수도 있을 듯 하다.
게임을 공짜로 퍼줄수는 없다.
하지만 게임이라는 것이 어찌 보면 두 종류의 유저로 나뉜다.
단기 유저: 게임 내에 재미를 느끼고 다른 게임으로 점프하는 유저 (무과금 혹은 소량의 과금)
장기 유저: 게임을 지속적으로 즐기며 한장르에 정착하는 유저 (무과금 혹은 대량의 과금)
물론 두 종류의 유저를 모두 잡을 수는 없겠으나
생각해보면 단기 유저들에게 조금 더 진입장벽을 낮춰서
장기 유저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체리를 조금
더 공급 받을 수 있도록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체리는 캐릭터의 레벨업에도 사용되는 재화이다.
그렇다는 말은 결국 체리가 여기저기 소모가 된다는것인데,
게임을 하는 동안 얻어지는 체리 없이
단순 소비만 진행한다면 ...
음... 아무리 게임이 재밌어도
어느순간 게임이 확 어려워지겠지?
여튼 이 체리(=재화)에 대한 고찰은 다음에 한번 더 진행을 해보아야겠다.
게임전에 생각보다 관찰 시간이 길었다.
그럼 다음에 '포코의숲 모험' 플레이를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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