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면서
"좋은 지표"는 특정 목표를 측정하거나 평가하기 위한 척도나 기준을 나타냅니다. 어떤 지표가 "좋은 지표"로 여겨지는지는 맥락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좋은 지표"는 다음과 같은 특성을 가질 수 있습니다. 지금 부터 어떤 프로덕트에 대해서 조사하고 연구한 다음 함께 일을 진행할 때 어떤 지표를 기준으로 일을 진행하는 것이 모두에게 도움이 되었었는지 공유를 해볼까 합니다.
좋은지표
프로덕트 매니지먼트에서 "타당성, 객관성, 실용성, 전략적 일치, 의미론적 타당성" 다섯 가지 특성을 기반으로 좋은 지표를 설정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특성은 제품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걸쳐 목표를 정확하게 측정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었었습니다.
이렇게 다섯가지 지표를 설정했던 이유는 언제나 어떤 상황에서든 "좋은 지표"라는 것은 목표와 맥락을 고려하고, 측정하려는 현상이나 성과에 따라 적절한 특성을 가졌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준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다섯가지 지표
1. 타당성 (Validity): 프로덕트 매니지먼트에서는 목표와 성과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측정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타당성은 우리가 선택한 지표가 제품의 핵심 목표나 성과를 정확하게 반영하는지를 보장합니다. 잘못된 지표는 전략적으로 오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신중한 타당성 평가가 필수입니다. 이렇게 생각을 해봅시다. 지금 우리가 만드는 이 제품이 회사의 방향성이나 고객의 가치를 미리 해석하고 전달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객관성 (Objectivity): 객관성은 프로덕트 매니지먼트에서 팀 간 또는 다양한 이해관계자 간에 의견 차이를 최소화하고, 일관된 평가를 가능하게 합니다. 객관성이 부족한 지표는 의사 결정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으며, 효과적인 협업과 의사 결정을 위해서는 객관적인 측정이 필수입니다. 예를 들어 이렇게 생각해봅시다.
여러 가지 변화 중 어떤 것이 사용자 경험에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A/B 테스트를 실시합니다. 이는 두 가지 이상의 버전을 동시에 사용하여 사용자들의 반응을 비교하는 방법으로, 주관성을 최소화하고 실질적이고 객관적인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 결정을 도출할 수 있습니다.
3. 실용성 (Practicality): 지표가 실제로 수집 가능하고 분석이 비교적 간단하며, 이를 통해 실질적인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어야 합니다. 비용과 노력이 지나치게 드는 지표는 실용성이 떨어지며, 효과적인 프로덕트 매니지먼트에는 실용적이고 효율적인 지표가 필수입니다.
4. 전략적 일치 (Strategic Alignment): 프로덕트 매니지먼트에서는 전략과 목표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지표를 선택해야 합니다. 제품의 목표와 전략적 목표가 일치하지 않는 지표는 팀의 노력을 목표 달성과 연결시키는 데 어려움을 줄 수 있습니다. 전략적 일치는 제품의 비전과 팀의 목표를 유지하는 데 중요합니다.
이를 조금 더 자세하게 말을 하자면, 목표와 전략 일치지표의 연관성이 어떻게 이어지는지를 보면됩니다.
- 전략적 목표: 회사의 전략이 제품 또는 서비스의 사용자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둔다.
- 전략적 일치 지표: 제품 매니지먼트에서는 사용자 설문 조사 결과, 피드백 수, 고객 지원 요청 감소 등을 통해 사용자 만족도 향상에 기여하는 성과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5. 의미론적 타당성 (Construct Validity): 프로덕트 매니지먼트에서는 선택한 지표가 실제로 측정하려는 대상과 관련이 있어야 합니다. 의미론적 타당성은 지표가 추상적이거나 제품의 본질과 연결이 없는지 확인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의미론적으로 타당한 지표는 제품의 핵심 측면을 반영하므로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 편의성"을 측정하는 지표로서 특정 제품에서의 클릭 수를 선택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만약 이 클릭 수가 사용자들이 실제로 제품을 얼마나 편리하게 사용하는지를 정확하게 반영하지 않는다면, 이 지표는 의미론적 타당성이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면에, "사용자 편의성"을 더 의미론적으로 타당한 지표로 측정하기 위해서는 예를 들어 사용자 설문조사나 피드백을 수집하여 제품의 실제 사용자 경험을 물어보는 것이 더 적절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은 사용자가 직접 제품의 사용에 대한 인식과 만족도를 나타내므로 "사용자 편의성"을 의미론적으로 타당하게 평가할 수 있게 됩니다.
다섯가지 지표의 역할
이 다섯 가지 특성을 고려하여 설정된 지표는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팀이 명확하게 목표를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는 일련의 활동들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각 특성이 조화롭게 작동하면서 조직은 효율적으로 프로덕트를 개발하고 향상시키며 비즈니스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자세한 지표는 없을까?
지금까지 말한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추상적인 경향성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이전 포스트에서 HEART 지표 프레임워크를 통해서 프로젝트의 사용자의 경험에 따라서 어떻게 평가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작성을 하였었습니다. 다만, 여기서도 이게 실제로 고객의 사용자 경험이 개선이 되고 있는지를 확실히 객관적으로 알 수는 없습니다. 그럼 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어떤 객관적인 지표들이 있는지 퍼포먼스 마케팅에서 아이디어를 조금 얻어 볼까 합니다.
프로덕트 매니지먼트에서 활용할 수 있는 주요 지표들은 CTR (Click-Through Rate), CVR (Conversion Rate), CAC (Customer Acquisition Cost), 그리고 LTV (Customer Lifetime Value)입니다. 각 지표의 개념과 활용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겠습니다.
1. CTR (Click-Through Rate):
CTR은 광고나 콘텐츠를 클릭한 사용자의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일반적으로 클릭 수를 광고 노출 수로 나눈 백분율로 표시됩니다.
활용: CTR은 광고나 콘텐츠의 효과를 측정하는 데 사용됩니다. 높은 CTR은 사용자의 관심을 나타내며, 낮은 CTR은 광고 품질이나 콘텐츠의 효과성에 대한 개선이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어떻게 보면 컨텐츠의 관심도를 확실히 볼 수 있는 객관적인 지표가 되는 것이죠.
2. CVR (Conversion Rate):
CVR은 사용자가 원하는 동작(예: 구매, 가입, 다운로드)을 수행한 비율을 나타냅니다. 주로 전환 수를 방문자 수로 나눈 백분율로 표시됩니다.
활용: CVR은 제품 또는 서비스의 효과적인 판매나 사용자 참여를 측정하는 데 사용됩니다. 높은 CVR은 제품 또는 서비스의 효과적인 유도와 사용자 경험을 나타냅니다.
3. CAC (Customer Acquisition Cost):
CAC는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소요된 비용을 나타냅니다. 전체 마케팅 비용을 신규 고객 획득 수로 나눈 결과를 통해 계산됩니다.
활용: CAC은 비용 효율성을 평가하고 새로운 고객 확보에 소요된 자원을 이해하는 데 사용됩니다. 낮은 CAC는 효율적인 마케팅 활동을 나타냅니다.
4. LTV (Customer Lifetime Value):
LTV는 한 고객이 회사와 거래를 할 동안 생산하는 예상 수익을 나타냅니다. 일반적으로 평균 구매 가치에 평균 거래 빈도 및 고객 이탈률을 곱한 값으로 계산됩니다.
활용: LTV는 고객의 장기적 가치를 이해하고, 마케팅 전략과 고객 유지 활동에 투자할 예산을 결정하는 데 사용됩니다. 높은 LTV는 고객 유지와 장기적인 수익을 시사합니다.
이러한 지표들은 프로덕트 매니지먼트에서 제품 런칭, 마케팅 전략 수립, 사용자 경험 개선 등 다양한 결정에 활용됩니다. 예를 들어, 낮은 CVR을 감지하면 제품 페이지의 디자인이나 결제 프로세스에 대한 개선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또는 높은 CAC와 낮은 LTV를 발견하면 고객 유지를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하기 위한 내용을 검토 해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설정된 다섯 가지 지표인 타당성, 객관성, 실용성, 전략적 일치, 의미론적 타당성은 각각 목표를 정확하게 반영하고 팀 간 의견 차이를 최소화하며, 실질적인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는 효과적인 프로덕트 매니지먼트를 위한 조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좋은 지표를 설정하고 활용함으로써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팀은 목표를 명확하게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행동할 수 있게 되며, 이는 비즈니스 성과를 향상시키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내는데 기여할 것입니다.
그럼 다음에는 나쁜 지표로 프로덕트 매니지먼트가 힘든 경우에 봉착했던 경험을 한번 공유해보겠습니다.
또한 허세지표가 무엇인지도 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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